국제 금융위기 원인은 '5R'ㆍ해법은 '3C'

국제금융센터, 단기 해소 어려워
국제 금융시장이 최근 안정을 되찾고 있지만 위기가 단기간에 해소되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나왔다.

국제금융센터는 17일 금융시장 보고서에서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은 미국 신용등급(rating) 강등,주요국 경기침체(recession) 우려,재정개혁(reform) 부진,악성루머(rumour) 확산,주요국의 미진한 대응(reluctance) 등 '5R'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시장이 요구하는 것은 유럽 재정위기 확산 차단(containment),글로벌 경기가 더블딥(경기회복 후 재침체)에 빠지지 않을 것이라는 확신(conviction),글로벌 금융위기 발생시 주요국이 적극적으로 방어에 나설 것이라는 신뢰(confidence) 등 '3C'"라며 "이 같은 요인이 확인되기까지는 상당기간이 소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제 금융시장이 직면한 위험으로는 신용 쇼크,유동성 쇼크,재정 쇼크 등 세 가지를 꼽았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