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매각, 사실상 무산…MBK파트너스 1곳만 참여

우리금융지주의 매각이 사실상 무산됐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 예비입찰에 MBK파트너스 1곳만 참여했다. 유효경쟁이 성립 안됨에 따라 사실상 매각은 무산됐다.MBK파트너스는 오후 4시30분께 대우증권에서 예비입찰 제안서를 제출했다. MBK파트너스는 새마을금고(1조6000억원)를 비롯해 골드만삭스(6000억원), 부산은행(5000억원)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지만 사모펀드인 보고펀드와 티스톤이 우리금융지주 예비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확인됐다.

예비입찰에 2곳 이상이 참여해 최소 2곳 이상이 심사를 통과해야 유효경쟁이 성립한다. 하지만 1곳만 참여할 경우 본입찰 진행이 사실상 어려운 상태다.

한경닷컴 경제팀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