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프에이, 수주 모멘텀+실적 개선 지속-유진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에스에프에이에 대해 하반기에도 강한 수주 모멘텀이 지속되면서 실적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이정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에스에프에이는 디스플레이장비와 물류시스템장비 공급 증가 등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71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56.4%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영업이익 256억원)를 웃도는 수준이다. 2분기 신규수주 잔고는 2241억원, 2분기 말 수주잔고는 2511억원이라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회사 측이 제시한 하반기 신규수주 규모도 5000억원에 달해 올해 신규수주 8000억~9000억원, 매출액 8000억원을 충분히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에스에프에이는 3분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돼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각각 13.0%와 17.7% 늘어난 2363억원, 319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 "최근 에스에프에이는 삼성전자와의 높은 시너지 효과로 수주가 급증하고 있고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도 크게 좋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 연구원은 "능동형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 관련 수주가 지속돼 올해 및 내년에 실적이 대폭 성장할 것"이라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적극적으로 매수하길 권한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