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비티, 하반기 영업익 115% 증가-신한

신한금융투자는 17일 케이비티에 대해 하반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115% 증가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3300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연구원은 "케이비티의 상반기 실적은 매출 478억원과 영업이익 76억원으로 추정치를 각각 5.6%와 16.5% 밑돌았다"며 "그러나 K-GAPP 환산 영업이익이 86억원으로 양호한 수준인데다, KT와 LG유플러스로의 NFC(근거리무선통신) USIM(가입자인증모듈)도 3분기부터 납품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돼 연간 실적 전망을 유지한다"고 전했다.하반기 영업이익은 상반기보다 88.4%, 전년동기 대비 115.2% 증가해 실적 모멘텀(상승동력)이 재개될 것이란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태국 NID카드(전자주민증) 및 NFC USIM 매출가세와 함께 최근 수주한 국내 은행카드에 대한 매출확대 및 동남아 중동 아프리카 남미 등에 대한 수출 확대로 하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보다 93.3%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케이비티는 국내 스마트카드 대표기업으로 은행카드분야에서 70% 이상의 점유율과 함께 NFC USIM과 응용플랫폼 분야에서도 독보적인 위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2분기부터 실적이 급증하고 있는 카드제조 자회사와 시너지 효과 등으로 우수한 영업이익률도 지속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