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화학, 최악의 바닥권 주가는?

동양종금증권은 17일 2011년 국채위험에 따른 바닥권 주가를 2008년 4분기 바닥권 주가순자산비율(PBR)을 이용해 산정해 볼 수 있다며 정유·화학업체들의 바닥권 주가를 제시했다.

동양증권은 SK이노베이션과 S-Oil의 바닥권 주가로 각각 11만원과 8만원을 LG화학은 21만원, 호남석유 23만원, 한화케미칼 2만7000원, 대한유화 4만3000원으로 산정했다. 금호석유는 7만3000원, SKC는 2만8000원, 코오롱인더와 휴켐스는 6만4000원, 1만7000원이었다.황규원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2011년 바닥권 주가를 계산하기 위해서 단순히 2011년 주당순자산(BPS)에 2008년 PBR을 곱하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최근 3년간 국제 경쟁력 개선 및 규모의 경제 등을 바탕으로, 2011년 자기자본이익률이 2008년 보다 훨씬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황 애널리스트는 "바닥권 주가 계산식을 '2011년 BPS ⅹ 2008년 바닥권 PBR ⅹ 자기자본 이익률 보정(=2010~2012년 평균 자기자본 세후영업이익률 / 2007~2009년 평균 자기자본 세후영업이익률)'로 수정해서 계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