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실적 기대 힘들어…목표가↓-유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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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은 17일 한국전력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 이상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9000원에서 2만4000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했다.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상승했던 에너지 가격들이 1분기 늦게 연료단가에 반영돼, 연료비와 전기구입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한국전력의 장기 평균 순이익을 1조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앞으로 3년간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돼 1조2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기업들의 이익 증가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이 낮아, 앞으로 전기 소비 기업들의 이익이 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지 않는 이상 1회성 이익을 제외한 올해, 내년 순이익은 장기 예상 평균 순이익 보다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2분기 803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예상보다는 적자 규모가 작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이라며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4.3%, 전기구입비가 40.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주익찬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에 상승했던 에너지 가격들이 1분기 늦게 연료단가에 반영돼, 연료비와 전기구입비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기요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3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3.4%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기존 한국전력의 장기 평균 순이익을 1조5000억원으로 추정했으나 앞으로 3년간은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판단돼 1조2000억원으로 하향조정한다"고 말했다.
주 연구원은 "기업들의 이익 증가 대비 산업용 전기요금 인상률이 낮아, 앞으로 전기 소비 기업들의 이익이 늘더라도 전기요금 인상률이 제한적일 것"이라며 "국제유가와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지 않는 이상 1회성 이익을 제외한 올해, 내년 순이익은 장기 예상 평균 순이익 보다 작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 2분기 8035억원 영업적자를 기록한 데 대해서는 "예상보다는 적자 규모가 작았지만 전년 동기 대비 2배 수준"이라며 "연료비가 전년 동기 대비 14.3%, 전기구입비가 40.0%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