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스포츠,구스다운 대거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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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속보]코오롱스포츠는 올 겨울 유행할 디자인의 구스다운(오리털점퍼) 제품을 일찌감치 내놓고 판촉행사를 벌인다고 17일 발표했다.지난해도 한파가 늦게까지 지속돼 코오롱스포츠의 구스다운 매출이 500억원에 달했던 만큼 올해에도 구스다운이 유행할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해보다 제품 가짓수와 수량을 2배 이상 늘렸다는 설명이다.
코오롱스포츠가 올해 대량으로 선보인 제품은 지난해 일명 ‘이승기 다운재킷’으로 불리며 조기품절된 ‘헤스티아’(47만원)의 업그레이드 제품으로,고기능성 방풍 원단(윈드스타퍼)과 최고급 헝가리 구스다운으로 만들었다.어깨와 소매부분에 내마모성이 우수한 소재를 덧대 견고하게 만들었고 탈부착이 가능한 후드를 달았다.남녀 모두 입을 수 있게 다양한 사이즈가 있다.좀더 슬림해 재킷 안에 입을 수 있는 ‘머큐리’(24만원)는 얇은 15데니어로 만들어 가볍고 보온성이 뛰어나다.소매부분의 색상을 다르게 덧대 색감을 강조한 ‘솔리드 칼라 다운 벌킨’(42만원)은 방품 원단 소재(윈드스타퍼)와 최고급 헝가리 구스다운으로 만들었다.옆선과 몸판의 퀼팅을 다르게 만들어 눈에 띈다.좀더 길이가 긴 ‘경량 다운재킷’(35만원)은 가벼울 뿐만 아니라 마치 코트처럼 허리,엉덩이 부분까지 따뜻하게 감싸주는 제품이다.또 평소에도 입을 수 있는 코오롱스포츠 트레블라인에서 나온 ‘케이프 다운’(36만원)은 헝가리 구스다운을 넣어 가볍고 따뜻하면서도 귀여운 느낌을 강조했다.이밖에도 구스 패딩 스커트와 팬츠,다운 베스트 등 다양한 제품을 출시했다.코오롱스포츠는 오는 19일부터 내달 4일까지 구스다운 선판매 프로모션 행사를 열고 머큐리 등 6가지 제품을 구입하는 고객에게 현장에서 5만원을 할인해준다.다운 베스트는 3만원 할인받을 수 있다.
신영철 코오롱스포츠 의류기획팀 과장은 “특히나 강추위가 예고된 올해엔 구스다운을 찾는 사람이 더 많아질 것”이라며 “다양한 디자인과 길이감,색상의 제품을 미리 선보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행사”라고 말했다.
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