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신작 모멘텀 지속…목표가↑-현대

현대증권은 18일 엔씨소프트에 대해 하반기에 신작 모멘텀이 확대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기존 33만원에서 42만8000원으로 올렸다.

김석민 현대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는 2분기에 '리니지1' 매출이 전분기 대비 72% 급등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한 435억원을 기록했다"며 "'리니지1'의 분기별 매출은 변동되겠지만 부분유료화 모델을 통해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하반기에도 신작 모멘텀 확대로 엔씨소프트의 주가 상승세는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8월 말에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국내 2차 비공개테스트(CBT)가, 하반기 중에는 '길드워2'의 북미 CBT가 예정돼 있어 흥행 기대감을 고조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레이드앤소울'과 '길드워2' 상용화에 따른 영업 레버리지 효과로 엔씨소프트의 내년 영업마진은 전년 대비 19%포인트 개선된 46%를 기록하고 주당순이익(EPS)는 147%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또 "지난 17일 유럽 최대 게임쇼인 게임스컴에서 카바인 스튜디오가 개발한 '와일드스타'의 첫 시현회가 열렸다"며 "시장 반응이 긍정적이라 2013년부터 의미있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