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기전, 사상 최대실적 이어질 듯"-한국證

한국투자증권은 18일 동양기전에 대해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이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라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2만2000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32.5% 증가한 1592억원에 달했다"며 "이는 작년 2분기부터 5분기 연속 사상 최고 매출 기록을 세운 것으로 예상치를 뛰어 넘는 것"이라고 전했다.서 연구원은 또 "2분기 영업이익을 K-GAAP(한국회계기준)으로 환산하면 전년동기 대비 60.5% 증가한 120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수익성 좋은 유압실린더 부문 매출이 예상했던 것보다 좋았던 게 실적 호조의 이유"라고 설명했다.

서 연구원은 "2분기 유압실린더 매출은 탄탄한 북미 수출과 두산인프라코어의 굴착기 판매 호황 덕분에 전년동기 대비 50% 증가한 782억원에 이르렀다"고 했다.그는 "현대차그룹 관련 매출은 지난해 301억원을 기록했고, 올해는 상반기만 211억원에 달한다"며 "현대차의 벨로스터, 기아차의 모닝 등에 장착될 100억원 규모의 신규 부품 수주로 고객 다변화는 가속화 될 전망"이라고 했다.

서 연구원은 "동양기전의 아산공장이 올 4분기 증축을 마무리하면 유압실린더 매출은 연간 2400억원에서 3100억원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