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 레이더]"1060원대 진입 시도 재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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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060원대 진입 시도를 재개할 전망이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 코스피 지수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1.5원 상승한 1071.5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0.00~107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3원 낮은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세와 미 달러화의 약세를 반영, 1070원 부근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원·달러 환율도1060원대 진입 시도를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변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달러지수 역시 73선 부근에서 좁은 변동성을 보이는 등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패닉은 상당히 진정된 모습"이라며 "서울 환시 역시 안정 후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으로 지난주 10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던 일일 거래량이 9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위험선호 랠리가 재개될 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변 연구원은 "미 경기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는 오히려 강화됐다"며 "대외 불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환율의 추가 하락을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모멘텀(계기)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정 팀장 역시 "전주 후반부터 패닉심리가 진정되며 위험자산 가격이 회복되고 있으나 전날에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066~1074원 △우리선물 1065~107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
전날 원·달러 환율은 국내 코스피 지수에 연동하는 흐름을 보이며 전 거래일보다 1.5원 상승한 1071.5원에 장을 마감했다.밤사이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원·달러 1개월물은 1070.00~1071.00원에 최종 호가됐다. 이는 스왑포인트를 고려한 현물 종가 대비 3원 낮은 수준이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팀장은 "환율은 미국 증시 혼조세와 미 달러화의 약세를 반영, 1070원 부근에서 오르내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변지영 우리선물 외환연구원은 "시장이 안정세를 되찾으면서 원·달러 환율도1060원대 진입 시도를 재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변 연구원은 "글로벌 증시가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달러지수 역시 73선 부근에서 좁은 변동성을 보이는 등 미국 신용등급 강등 후 패닉은 상당히 진정된 모습"이라며 "서울 환시 역시 안정 후 관망세에 접어든 모습으로 지난주 100억달러를 크게 웃돌았던 일일 거래량이 90억달러 수준으로 내려왔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의 위험선호 랠리가 재개될 만한 재료가 없는 상황에서 환율 하락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는 관측이다.
변 연구원은 "미 경기지표 부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근원 생산자물가 상승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에 대한 경계는 오히려 강화됐다"며 "대외 불안이 남아있는 상황에서 환율의 추가 하락을 위해서는 좀 더 강력한 모멘텀(계기)이 필요해 보인다"고 언급했다.정 팀장 역시 "전주 후반부터 패닉심리가 진정되며 위험자산 가격이 회복되고 있으나 전날에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는 등 시장심리는 여전히 불안정한 모습"이라고 판단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의 거래범위로 △삼성선물 1066~1074원 △우리선물 1065~1075원 등을 제시했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