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ㆍ패스 정도는 알아야 'SNS 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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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트위터·링크트인은 기본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장악하고 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시장에 신흥 강자들이 부상하고 있다.
18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컬러(color)'와 '패스(path)'등 새로운 SNS 이용자가 급증하고 있다. 컬러는 다른 SNS와는 달리 '친구맺기'가 따로 필요 없다. 특정 장소에서 사진이나 동영상을 찍으면 그곳에 함께 찍힌 사람들과 자동적으로 친구가 된다. 주변 100피트(30.48m) 이내에 컬러를 쓰는 사람이 있으면 그 사람들과 하나의 그룹이 된다.
평소에 알지도 못했지만 사진이 함께 찍혔다는 이유만으로 사진과 동영상을 교환하고 채팅도 가능하다. 자신의 의도와 상관없이 네트워크가 형성된다는 점에서 기존 SNS보다 더 개방적이다.
패스는 컬러와 달리 폐쇄적인 형태다. 친구는 자신이 엄선한 50명으로 제한된다. 그들과만 사진과 글을 공유할 수 있다. 패스는 페이스북의 전 임원인 데이브 모린이 '페이스북 인맥은 허수에 불과하다'는 아이디어로 만들었다. 50명이란 숫자는 영국 인류학자 로빈 던바의 학설에 따른 것이다.
김희경 기자 h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