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쌍수 한전 사장에 2.8조 주주 대표소송

한국전력공사 소액주주들이 전기 요금을 올리지 않아 회사가 손해를 입었다며 한전 김쌍수 사장을 상대로 주주대표소송을 제기했습니다. 한전 소액주주 13명은 지난 2일 "최근 3년간 한전의 전기요금이 원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인상돼 2조8천억원 상당의 손해를 회사가 입었다"며 "김쌍수 사장이 이를 한전에 배상해야한다"는 내용의 소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제출했습니다. 한전은 최근 3년간 세 차례 요금을 인상했지만 인상폭이 연료비 인상을 따라가지 못해 요금이 여전히 원가를 밑돌고 있으며, 한전은 이 때문에 2008년 3조7천억 원, 2009년 5천687억 원, 2010년 1조8천억 원 등 대규모 영업적자를 냈습니다. 조연기자 y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