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 3.75g 소매가 25만원 넘어

금값이 고공행진을 계속하면서 3.75g(한 돈) 소매가격이 25만원을 넘어섰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소비자가 살 때를 기준으로 이날 국내 금값은 3.75g당 25만1900원(부가가치세 10% 별도)으로 전날보다 2.2%(5500원) 올라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소비자가 같은 양의 금을 되팔 때 받는 가격도 역대 최고가인 22만8000원(24K 골드바 기준 · 부가가치세 없음)에 달했다. 최은규 한국금거래소 부사장은 "모건스탠리가 세계 경제성장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는 등 여러 악재가 겹쳐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인 금 확보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