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전문인력 재취업에 대기업 나선다

대기업에서 퇴직한 중견 인력들을 필요로 하는 곳이 늘고 있습니다. 또 재취업을 희망하는 퇴직자를 위해 무역협회와 대기업이 함께 손을 잡았습니다. 어예진 기자입니다. 우리나라 제조업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가장 큰 애로는 많은 경험과 노하우를 가지고 있는 중견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것 입니다. 반면 대기업에서는 55세 정도가 되면 퇴직을 맞는 베이비붐 세대가 늘어가는 실정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대기업에서 숙련된 노하우를 쌓은 40~50대 재취업 희망자를 중견·중소기업에 알선하기 위해 무역협회와 대기업들이 손을 잡았습니다. 삼성전자, LG그룹, 포스코, KT 등이 협력 약정에 참여했습니다. "하나의 형식적이고 이벤트성이 아니라 많은 베이비붐 세대의 재취업, 우리 사회적으로 이런부분을 선도하고 사회에 부각을 시켜서 많은 다른 기관들도 따라올 수 있도록 파이오니아 역할을 해 나가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을 합니다." 무역협회는 이미 한국경제신문과 함께 하는 잡투게더, 고용노동부와 함께 운영하는 중견고용지원센터 등 취업 알선 시스템이 구축돼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앞으로 대기업에서 퇴직한 인력들의 정보를 가지고 무역협회의 6만5천여 회원사와 맞춤 알선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인력들을 소개할 수 있는 이런 창구가 있다는 자체는 기업 입장에서 보면 퇴직한 인력들을 바로 연결시켜주고 다시 일할 수 있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그런 통로가 될 수 있다는게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역협회는 앞으로 현대·기아자동차, SK그룹, 한화그룹을 비롯한 주요 대기업을 대상으로 협력약정을 넓혀갈 계획입니다. 중견전문인력 재취업 도전에 대기업의 협력이 더해지면서 중년시대의 새로운 도약에 날개가 달릴 전망입니다. WOW-TV NEWS 어예진입니다. 어예진기자 yjau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