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주식펀드, 플러스 수익…브라질·러시아 펀드↑

해외 주식형 펀드 수익률이 지난주 낙폭과대에 따른 글로벌 증시 반등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22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지난 19일 공시 기준 해외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2.30%로 집계됐다.장동현 제로인 펀드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증시가 낙폭 과대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전반적으로 반등세를 나타냈다"며 "남미신흥국주식펀드가 가장 큰 반등세를 보였으며 북미주식펀드와 유럽주식펀드도 5% 이상 상승했다"고 밝혔다.

브라질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둔화 전망과 국제 금속가격 강세 등에 힘입어 8.49% 수익률이 급등했다.

유럽신흥국주식펀드와 러시아주식펀드도 각각 6.51%, 5.68% 수익률을 기록했다.북미주식펀드도 구글의 모토롤라 인수 등 기업간 M&A 호재에 힘입어 수익률이 5.45% 상승했다.

반면 중국주식펀드는 1.11% 상승하는 데 그쳤고, 인도주식펀드는 인플레이션 우려와 금융주의 낙폭 확대에 -3.12% 수익률로 오히려 뒷걸음질쳤다.

순자산액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291개 해외주식형펀드 중 61개 펀드를 제외한 모든 펀드들이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브라질 펀드와 남미신흥국 펀드들이 주간성과 상위권을 대부분 차지한 반면 인도주식펀드들은 지수 급락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