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등 이용해 주식비중 줄여야…잭슨홀 이벤트 주목"-대우

대우증권은 22일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주식 보유자의 경우 반등을 이용해 주식비중을 축소할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이승우 애널리스트는 "최근 매크로(거시경제) 지표에 비해 주식시장이 반응하는 속도가 너무 빠르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면서도 "당분간 위, 아래로 변동성이 큰 흐름을 가정하는 편이 낫고, 주식 보유자의 경우 반등을 이용해 주식비중을 줄이란 의견"이라고 밝혔다.단기적으로는 오는 26일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세계 중앙은행 총재회의 잭슨홀 연설 이벤트에서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 반등 시도 여부와 그 강도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최근 경제지표들은 후퇴 수준이며 더블딥(이중침체)을 적극적으로 고려할 정도는 아니라고 이 애널리스트는 평가했다.

다만 그는 "시장의 단기 바닥을 알리는 많은 지표들을 찾을 수 있지만 무게감을 견준다면 시장 재료들 가운데 악재의 무게가 호재의 무게를 크게 뛰어넘고 있다는 점은 인정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