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부녀자 납치살해 공범 잡혀"

경기도 수원남부경찰서는 22일 귀가하는 여성을 차로 납치해 돈을 빼앗고 목 졸라 살해한 혐의(강도살인 등)로 공개수배했던 양모(40)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양씨는 앞서 구속된 이모(35)씨와 함께 지난 17일 0시10분께 수원시 권선동 권선성당 앞길에서 일을 마치고 귀가하던 A(49ㆍ여)씨를 폭행하고 승용차에 태워 납치해 목 졸라 살해한 뒤 충북 청주시 현암동 야산에 시신을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도주 중에 차가 고장 나 렌터카를 빌려 타고 오전 3시9~45분 화성시 향남읍으로 이동했으며 현금인출기 2곳에서 A씨의 카드로 현금 435만원을 찾은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들의 도피 차량을 운전해 준 정모(35)씨는 조사결과 혐의가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양씨를 공개수배한 뒤 렌터카를 추적하다 지난 21일 오후 11시20분께 경남 남해군에서 양씨를 발견하고 격투 끝에 검거했다. 경찰은 양씨에 대한 수사가 마무리되는 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