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하반기 실적 모멘텀 기대…'강력매수'"-HSBC

HSBC증권은 22일 이마트에 대해 올 하반기 강한 실적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강력매수'로 분석을 시작했다. 목표주가는 37만원을 제시했고, 유통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이 증권사 카렌 최 애널리스트는 "작년부터 적용한 상시할인정책(EDLP)으로 이마트 고객수가 증가한 데 반해 마진은 하락했다"며 "이마트가 기존 정책을 수정해 적정 마진수준을 유지하는데 집중, 영업이익률이 작년 7.1%를 바닥으로 올해 7.2%, 내년 7.5%로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온라인 사업 부문의 반등도 영업이익률 개선에 기여할 것이란 관측이다. 올해 140억원 규모의 영업손실을 기록할 전망이지만, 점차 손실폭이 줄어 내년 하반기엔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이마트가 중국사업 전략을 수정해 상하이 인근 지역 10~11개 점포의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올해 내로 매각이 마무리된다면 중국 법인 손실은 내년엔 400억원으로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