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시장 무한경쟁체제 진입…에스엠 최선호주-SK

SK증권은 22일 내년 방송시장이 시장 대비 많은 사업자로 무한 경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현정 연구원은 "2012년 방송시장은 성장이 제한된 광고시장에서 기존 주요 사업자수 만큼의 종편사업자 진입으로 시청률 무한 경쟁체제가 예상된다"며 "대형 방송사업자들의 대거 출몰로 비용경쟁이 불가피하며 대부분 콘텐츠 확보에 치중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방송 콘텐츠의 2~3차 유통시장 확대에 따라 콘텐츠의 가치는 더욱 부각될 것이란 분석이다. 이같은 변화의 최대 수혜주로는 에스엠이 될 것으로 봤다.

이 연구원은 "흥행 아티스트를 보유한 대형 기획사에게 기회요인이 될 것"이라며 "아티스트의 활동무대가 확대되고, 드라마 투자를 통한 뉴미디어와 해외유통 매출에 대한 수익창출, 아티스트의 출연으로 출연료 광고 OST 등 매니지먼트 및 음원매출이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반면 비용부담에 대한 리스크는 낮아 긍정적이란 판단이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