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하락세로 방향 틀어…1710선 '위협'

코스피지수가 하락세로 가닥을 잡고 낙폭을 늘리고 있다.

22일 오전 9시3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8.21포인트(1.61%) 내린 1716.67을 기록 중이다.뉴욕증시는 월가 투자은행들의 미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과 유럽 은행의 차입난이 세계 경제의 또 다른 위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는 소폭 오름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뒤로 밀렸다. 장 초반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다시 낙폭을 늘리고 있는 모습이다.

장 초반 '사자'를 외쳤던 외국인은 275억원 순매도로 돌아섰다. 개인도 708억원 매도 우위다. 기관은 매수 규모를 줄여 97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1434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대부분 업종이 하락하고 있다. 화학과 운송장비 업종은 각각 3.78%, 4.69% 이상씩 급락하고 있다.

기계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유통 운수창고 증권 서비스 제조 업종 등도 낙폭을 확대해 1~3% 이상씩 뒤로 밀리고 있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