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구 오피스빌딩 공실률 1년새 0.5% 감소

[한경속보]최근 1년 새 서울 중구의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감소한 반면 쇼핑센터와 전통시장 공실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중구는 지난해 6월부터 올 6월까지 부동산 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 오피스빌딩 공실률은 올 6월 현재 4.4%로 전년 동월대비 0.5% 감소했다고 22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쇼핑센터 공실률은 29.8%,전통시장 공실률은 4.9%로 각각 2.4%,0.8% 증가했다.

임대료는 오피스빌딩의 경우 3.3㎡ 당 평균 6만6900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9% 상승했고 전통시장도 33만3000원으로 2% 올랐다.쇼핑센터는 40만7000원으로 1%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주거용 부동산 중 아파트 거래량은 전년 상반기에 비해 21.8% 늘어났으며 전용면적 57~85㎡(20~30평대)가 거래를 주도했으며 전용면적 114㎡ 이상(40평형대)은 감소했다.주택재개발 등 개발사업지 거래량도 전년 하반기 대비 13% 하락,최근 주거용 부동산경기 상황이 반영된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가도 전용면적 57㎡(20평형대)는 상승기류인 반면 85~114㎡(30~40평형대)는 보합세로 나타났다.

중구 관계자는 “오피스빌딩 공실률이 하락하고 임대료는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 최근 정부의 경기부양책에 의한 경기회복 기대감이 반영된 것 같다”며 “쇼핑센터 공실률이 29.8%로 가장 높은 것은 온라인 쇼핑시장 활성화로 수요가 감소한데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대상은 연면적 1만㎡ 이상 오피스빌딩 110개동과 쇼핑센터 22개동,전통시장 20개소,500가구 이상 6개 아파트 단지,개발사업지 7개 지구다.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