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형제 폐지 기원 콘서트 열린다…첫 콘서트에 공지영 초대

사형제 폐지를 기원하는 콘서트 '평화를 말하다 생명을 노래하다' 가 개최된다.

사형제 폐지 기원 콘서트는 올해로 4회째를 맞는다. 천주교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산하 사형제도폐지위원회가 주최하고 있다.이번 콘서트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이달부터 12월까지 매달 30일 총 5회 열 예정이다.

콘서트에는 '이야기 손님'과 '노래 손님'이 초대된다. 사형제 폐지와 최근 급증하는 자살 문제 등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으로 진행한다.

오는 30일 열리는 첫 번째 콘서트에는 '이야기 손님'으로 소설가 공지영 씨가 초청됐다. 공지영은 사형수 문제를 다룬 소설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출간했다.'노래 손님'으로는 가수 이지상과 시와 등이 출연한다.

주교회의 정의평화위원회 위원장 이용훈 주교는 "우리 사회에 만연한 '죽음과 폭력의 문화'를 '생명과 인권의 문화'로 바꾸는 일은 국가제도와 우리가 함께해야 하는 일" 이라면서 "사형제도는 결코 범죄 예방 수단이 될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사형수의 삶을 사신 예수님을 기억하며 생명의 문화를 이루는 데 많은 이들이 동참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장소 : 가톨릭청년회관 다리 1층 카페 안젤로(홍대입구역 2번출구)
문의 : (02)460-7622

정원진 한경닷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