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시장, 계백장군처럼 시장직 걸었다'''나경원 의원, 오 시장 밀어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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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라당 나경원 최고위원이 오세훈 서울시장을 지지하고 나섰다.
나 최고위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시장직 연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당력을 총력으로 모아 지원해야 한다" 며 "오 시장이 계백장군처럼 시장직을 걸었는데 이제는 이에 대한 왈가왈부를 끝내고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오 시장을 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주민투표법 자체에 흠결이 있다" 면서 "주민투표법 제21조 2항에 공무원과 국회의원은 투표운동을 못하게 돼 있는데 국회의원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오늘 중 대표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투표율 33.3% 미달 시 투표함을 열지 못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선 이번 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되 추후 검토를 거쳐 주민 의사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오세훈 시장이 내건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요건인 투표율 33.3%에 대해 한나라당 내에선 부정적인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총 유권자 수는 830만7278명으로 투표율 33.3%에 해당하는 유권자 수는 279만5760명에 달한다. 이는 작년 6·2 지방선거 때 오세훈 시장이 받은 208만6127명의 득표보다 훨씬 많은 표다.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틀을 앞둔 22일 표심 모으기에 발벗고 나섰다. 그는 서울 가락시장 등을 방문해 추석성수품 거래 동향과 가격안정 대책을 보고받았다. 또 택시회사를 방문해 최근 발표한 서울시의 택시개혁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
나 최고위원은 22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 참석, 오세훈 시장의 '주민투표-시장직 연계' 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그는 "당력을 총력으로 모아 지원해야 한다" 며 "오 시장이 계백장군처럼 시장직을 걸었는데 이제는 이에 대한 왈가왈부를 끝내고 모두 한마음으로 뭉쳐 오 시장을 구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현행 주민투표법 자체에 흠결이 있다" 면서 "주민투표법 제21조 2항에 공무원과 국회의원은 투표운동을 못하게 돼 있는데 국회의원도 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의 법 개정안을 오늘 중 대표 발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 최고위원은 투표율 33.3% 미달 시 투표함을 열지 못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선 이번 개정안에 포함시키지 않되 추후 검토를 거쳐 주민 의사를 실질적으로 반영할 수 있는 방향으로 개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한편 오세훈 시장이 내건 무상급식 주민투표 개표요건인 투표율 33.3%에 대해 한나라당 내에선 부정적인 기류가 나타나고 있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 총 유권자 수는 830만7278명으로 투표율 33.3%에 해당하는 유권자 수는 279만5760명에 달한다. 이는 작년 6·2 지방선거 때 오세훈 시장이 받은 208만6127명의 득표보다 훨씬 많은 표다. 목표 달성이 쉽지 않다는 계산이 나온다.
오세훈 시장은 무상급식 주민투표 이틀을 앞둔 22일 표심 모으기에 발벗고 나섰다. 그는 서울 가락시장 등을 방문해 추석성수품 거래 동향과 가격안정 대책을 보고받았다. 또 택시회사를 방문해 최근 발표한 서울시의 택시개혁안에 대한 업계 의견을 나눌 예정이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