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日총리 '마에하라 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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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대표 선거 출마 가능성니혼게이자이신문은 22일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전 외상(사진)이 신임 총리를 결정하는 민주당 대표 선거에 출마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금까지 마에하라 전 외상은 출마 여부를 묻는 질문이 나올 때마다 "아직 백지 상태"라며 확답을 피해왔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총리 후보 1순위로 꼽히고 있는 마에하라 전 외상이 출마를 결심할 경우 '대권' 경쟁구도에 적지 않은 파장이 예상된다. 당 대표 선거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노다 요시히코 재무상과 마에하라 전 외상의 지지층이 상당 부분 겹친다는 점도 선거 판도를 안갯속으로 몰아가는 요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마에하라 전 외상이 그를 지지하는 의원그룹과 출마 문제를 놓고 의견을 조율하고 있다"며 "2~3일 안에 공식적인 태도를 표명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일본 민주당은 재생에너지법 등이 오는 26일께 의회에서 통과되면 곧바로 간 나오토 총리가 퇴진 의사를 밝힐 것으로 보고 신임 당 대표 선거 일정을 짜고 있다. 일본의 신임 총리는 이달 말께 결정될 전망이다. 마에하라 전 외상은 지난 3월 재일 한국인 교포로부터 정치헌금을 받았다는 이유로 사임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