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민간 아파트 9월부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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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단지서 4460가구 분양…극동, 9월 '웅진 스타클래스'가을 성수기를 맞아 다음달 세종시에서 민간 아파트가 잇따라 공급된다.
22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극동 · 대우 · 포스코건설은 세종시 5개 단지에서 4460가구의 아파트를 다음달과 10월에 각각 분양한다. 이들 건설사는 분양에 앞서 다음달 6,7일 과천 정부청사와 광화문 정부중앙청사에서 세종시 이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합동설명회를 갖고 모델하우스 문을 열 계획이다.
극동건설은 다음달 세종시 시범생활권 1-4구역 M4블록에서 '웅진 스타클래스' 732가구를 분양한다. 전용면적 59㎡ 310가구,84㎡ 422가구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세종시 시범생활권 중에서도 대중교통,학군,생활편의시설 등이 잘 갖춰졌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국도 1호선과 가까워 중앙행정타운에 가기도 쉽다.
대우건설은 다음달 말 모델하우스를 열고 세종시 L3블록(622가구)과 M3블록(1969가구)에서 모두 2591가구의 '세종시 푸르지오' 아파트를 공급한다. 중소형이 전체의 93%를 차지한다. L3블록과 M3블록의 용적률은 각각 175%,129%로 낮아 단지가 쾌적하게 조성된다. 포스코건설은 세종시 M1블록을 '세종 더샵 센트럴시티'(626가구 · 조감도)로,L1블록을 '세종 더샵 레이크파크'(511가구)로 각각 이름짓고 모두 1137가구를 10월에 분양한다. 전용면적 기준 △60㎡ 104가구 △85㎡ 851가구 △110㎡ 이상 182가구로 실수요자가 선호하는 중소형 비중이 높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세종시는 첫마을 분양 때 많은 관심이 몰린데다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기능지구 지정 등 각종 개발 재료로 실수요자가 많다"고 설명했다.
분양가는 상반기의 세종시 첫마을 2단계(3.3㎡ 당 평균 658만~824만원)보다 비쌀 전망이다. 건설업계는 LH(한국토지주택공사)의 택지가격 등을 감안, 포스코건설은 800만원대 초반에서 중반, 대우건설과 극동건설은 700만원대 후반을 예상하고 있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