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 러닝센터 확장 효과 '긍정적'-NH

NH투자증권은 23일 대교에 대해 러닝센터 확장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며 배당 투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문현식 NH증권 애널리스트는 "대교의 주력사업인 눈높이사업 부문은 2분기에 전분기보다 0.3% 증가하는데 그쳤으나 영업이익률은 5.7%에서 11.9%로 6.2%p나 상승했다"며 "이는 1분기 급증했던 광고선전비의 감소효과가 가장 크나 러닝센터의 확대에 따른 마진 회복이 본격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점도 일정부분 작용했다"고 설명했다.대교는 상반기 말 500개 수준인 러닝센터를 하반기중에 100개 이상 신규 개설하고 현재 20% 후반 정도인 눈높이사업 내 매출비중도 40%까지 늘릴 예정이다.

성장사업부 역시 하반기 매출 성장과 마진회복이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이다. 문 애널리스트는 "광고선전비의 과다지출로 큰 폭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성장사업부(미디어사업 포함)는 2분기 비용축소로 손익분기점 수준에 도달했다"며 "하반기에도 꾸준한 매출 성장과 함께 마진회복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차이홍(중국어)과 솔루니(논술) 등은 아직까지 방문교사 위주이나 향후 러닝센터와 접목해 사업을 진행, 성장성과 마진을 동시에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는 "대교는 상반기 주당 110원의 중간배당을 한데 이어 지난해의 배당성향을 유지한다고 가정할 경우 하반기 150원 이상의 배당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영업 안정성과 함께 4%대의 배당수익률 만으로도 현 주가는 충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