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자전거株, 연일 오르락내리락 '헷갈리네'

최근 약세장에서 자전거 관련주들의 주가가 연일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하며 롤러코스터를 타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국내 대표 자전거주인 삼천리자전거와 참좋은레져는 23일 오전 9시33분 현재 전날대비 각각 5.64%와 5.67%의 주가하락률을 기록 중이다. 이들 자전거 관련주는 그러나 전날(22일)에만 해도 불안정한 경기상황과 연관성이 낮다는 이유 등으로 매수세가 몰리며 장 초반부터 동반 상한가(가격제한폭)를 기록했었다. 단 하룻 만에 차익매물이 쏟아진 것이다.

자전거주는 또 지난 10일부터 16일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다가 17일부터18일까지 연일 약세를 보이는 등 오르락내리락을 반복 중이다.

자전거주가 시장에서 관심을 받는 이유는 자전거사업이 글로벌 경기에 둔감한데다 불황시 자전거 수요가 이전보다 많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익명을 요구한 한 증권사 스몰캡 연구원은 "단순한 기대감으로 섣불리 투자에 나서기 보다는 향후 실제로 영업실적의 호전 상황 등을 살펴본 뒤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