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가을 패션 완성은 통굽 슈즈와 워커힐로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불며 가을이 성큼 다가왔다.

올 가을 유행할 패션 스타일은 상반기 국내를 휩쓸었던 복고 열풍과 지난해부터 사랑받아온 밀리터리가 복합적으로 강세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수제화 전문 브랜드 소보제화 오동수 본부장은 "올 가을 슈즈트렌드는 복고풍의 와이드팬츠에 어울리는 통굽스타일과 스키니, 쇼츠와 매치하기 좋은 워커가 강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본스타일 슈즈보다 앵클에 버클이나 스트랩 등을 이용하여 변형을 준 스타일이 변화의 중심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복고풍의 와이드팬츠 코디스타일
잘만 코디하면 키는 10cm이상 커 보이고 스키니진 보다 더욱 날씬해 보일 수 있는 와이드팬츠. 이효리, 한지혜 등 패셔니스타들이 하나 둘 와이드팬츠 스타일링을 선보이고 있다. 보통 와이드 팬츠는 신발이 보일듯 말듯 가려 키가 커보이게 하는 스타일이 대세다. 이 경우 굽이 가는 킬힐보다 굽이 두껍고 안정감 있는 통굽스타일이나 높은 웨지스타일을 신어주면 다리가 더 길어 보이는 착시효과를 낼 수 있다.


스키니, 쇼츠 코디스타일
레트로 스타일의 강세로 힘이 꺾이긴 했으나 스키니는 여전히 사랑받는 스타일이다. 스키니한 하의와 반대로 상의는 사파리블라우스(롱블라우스), 사파리 자켓 등을 매치하여 주는 게 좋다. 2011 F/W에 강세를 보일 부티와 워커 스타일로 믹스매치 하는 게 포인트.

한경닷컴 김계현 기자 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