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가 '헛개' 잡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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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이를 주원료로 한 숙취음료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습니다.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은 서권일 순천대 교수팀이 오이를 이용해 기능성 발효 원액인 오이 식초를 제조하고 이를 주원료로한 숙취해소 음료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은 "제조된 오이식초는 유기산이 풍부하고 항산화기능을 함유하고 있으며 숙취해소 능력도 뛰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오이식초에 헛개열매추출물 등을 함유한 숙취해소 음료가 기존 제품에 비해 체내 아세트알데히드와 알코올 함량이 낮게 나타나 숙취해소 효과가 높았다고 평가원은 강조했습니다.
유병린 농림수산식품기술기획평가원장은 "개발된 제품은 음료회사에 선급기술료 3천만원과 경상기술료(총매출액 1%) 조건으로 기술 이전돼 다음달 중에 시판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