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부동산시장 투자전략] 화제의 분양 현장 : '리첸시아 중동'

격이 다른 디자인…66층 부천의 랜드마크

금호건설은 부천 중동신도시에서 내년 1월 입주를 앞두고 있는 고급 주상복합 아파트'리첸시아 중동'의 잔여 물량을 분양 중이다.

최근 샘플하우스가 공개돼 실제 내부를 둘러볼 수 있으며 지상 6층에 3개 타입이 전시돼 있다. 전용면적 117㎡,140㎡,156㎡형으로 내부 구조 및 인테리어,마감재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리첸시아 중동은 이상봉 씨 등 4명의 전문 디자이너가 실내 디자인 및 인테리어에 참여했다. 한글 캘리그래피 디자인이 새겨진 현관문을 비롯해 매화와 대나무,조약돌 같은 자연을 소재로 한 벽지 등이 대표적인 예다. 이 같은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지난해에는 국토해양부 장관상 '굿 디자인(GD)' 대상을,2008년에는 GD마크 7개 부문의 인증을 각각 받기도 했다.

리첸시아 중동은 지상 66층(높이 238m)의 초고층 주상복합 아파트로 부천의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는 랜드마크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초고층 건축물이 주변 경관과 잘 어울릴 수 있도록 빌딩 외관을 일반적인 직각이 아니라 유선형으로 설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모두 2개동으로 조성되며 전용면적 기준 △117㎡ 226가구 △140㎡ 226가구 △151㎡ 90가구 △156㎡ 24가구 △190㎡ 4가구 △255㎡ 2가구 등 총 572가구로 구성돼 있다. 이 중 190㎡와 255㎡는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255㎡ 2가구는 복층형 펜트하우스 구조다. 주상복합이 가지는 양면 개방형의 구조적 단점을 피해 3면 개방형 구조를 채택해 조망권을 최대한 확보했다. 저층부(4~15층)는 주상복합 최초로 외부 공간에 테라스를 설치해 호텔 같은 분위기를 연출한다.

최첨단 보안 시스템과 호텔급 커뮤니티 시설을 대거 적용한 것도 장점이다. 카드인식 시스템이라고 불리는 능동형 태그를 통해 공동현관의 문을 자동으로 열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도 자동으로 호출할 수 있다. 긴급 상황이 발생할 때를 대비해 유무선 비상콜 시스템과 단지 안에 등록된 차량의 주차 위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 주차 위치인식 시스템 등도 적용했다.

또 천연가스로부터 전기와 열을 동시에 생산하는 '열병합 발전시스템'을 적용해 냉 · 난방 등에 필요한 에너지 비용을 최대 20%까지 아낄 수 있다. 지하 1층에는 피트니스센터,골프연습장 등 운동시설과 미술품 등을 전시할 수 있는 문화 '갤러리'를 마련한다. 지상 3층에는 실버룸하우스,키즈룸,어린이놀이터,독서실,문고,DVD룸,게임룸,노래방,멀티미디어룸,코인세탁실 등을 갖출 예정이다.

수도권 전철 부천역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으며 지하철 7호선 연장(2012년 10월 개통 예정)으로 '더블역세권' 입지를 자랑한다. 중앙초교,심원초 · 중교,원미고,계남중,부곡초 · 중,심곡초등학교 등이 가깝고 학원가도 주변에 밀집해 있다. 현재 잔여가구에 대해 특별분양 중이며 분양조건은 계약금 5%,일부가구 중도금 50% 무이자가 적용된다. (032)666-8801

이정선 기자 sun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