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3Q 영업적자 3000억 웃돌 듯"-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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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5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경기가 부진한 가운데 계절적 성수기 효과마저 없는 상황으로, 올 3분기 영업적자가 3000억원을 웃돌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종전의 3만9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21%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됐다.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데 대해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 주당 장부가치(2만8250원) 대비 0.7배 수준으로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시 최저치였던 0.6배 수준까지 이미 떨어졌다"며 "더욱이 월별 출하량 변동과 판가 흐름으로 접근할 시 현 8월이 최악의 월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부터는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연간 매출 중 18%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쪽 매출이 iPhone5 출시(10월로 예상)와 iPad3 출시(2012년 1분기로 예상)로 인해 3분기와 4분기에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 7월 전세계 LCD 패널 출하 면적은 861만 평방미터로 전월 922만 평방미터 대비 오히려 6.6% 줄었다"며 "LCD 경기가 지난해 상반기에 정점을 형성한 이후 줄곧 하강 국면을 시현했기 때문에 하반기 역시 전혀 수요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부진한 업황 전개의 원인은 경기 하강에 따른 정보기술(IT)제품에 대한 구매력 약화와 한정된 IT 구매력 내에서 소비
자들이 스마트 디바이스 등에 대한 구매를 주로 하고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 전개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실적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950억원 영업흑자와 거리가 먼 3000억원을 웃도는 3006억원의 영업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
이 증권사 박영주 연구원은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한데 대해 "현재 LG디스플레이의 주가수준은 올해 예상 주당 장부가치(2만8250원) 대비 0.7배 수준으로 과거 글로벌 금융 위기시 최저치였던 0.6배 수준까지 이미 떨어졌다"며 "더욱이 월별 출하량 변동과 판가 흐름으로 접근할 시 현 8월이 최악의 월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9월부터는 적자폭 축소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올해 연간 매출 중 18% 가량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애플쪽 매출이 iPhone5 출시(10월로 예상)와 iPad3 출시(2012년 1분기로 예상)로 인해 3분기와 4분기에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그러나 "지난 7월 전세계 LCD 패널 출하 면적은 861만 평방미터로 전월 922만 평방미터 대비 오히려 6.6% 줄었다"며 "LCD 경기가 지난해 상반기에 정점을 형성한 이후 줄곧 하강 국면을 시현했기 때문에 하반기 역시 전혀 수요 회복의 기미가 나타나고 있지 않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러한 부진한 업황 전개의 원인은 경기 하강에 따른 정보기술(IT)제품에 대한 구매력 약화와 한정된 IT 구매력 내에서 소비
자들이 스마트 디바이스 등에 대한 구매를 주로 하고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부진한 업황 전개로 인해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영업실적은 현재 시장 컨센서스인 950억원 영업흑자와 거리가 먼 3000억원을 웃도는 3006억원의 영업 적자를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