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반등 전망…낙폭과대 대형주·中 내수주 관심"-삼성

삼성증권은 25일 단기적으로 기술적인 반등 국면이 나타날 전망이라며 낙폭과대 대형주, 중국 내수 관련주 등에 대해 관심 가질 것을 주문했다.

이 증권사 김성봉 투자전략팀장은 "남유럽 국가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가 상승하는 등 유럽 금융기관에 대한 불안이 낙폭과대 매력과 엇갈리면서 시장에 반영, 변동성을 높이는 주요 원인이 되고 있다"면서도 "단기적으로는 주식 공급 감소 등에 따라 국내증시가 기술적 반등 영역에 진입했다고 판단된다"고 밝혔다.오는 26일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의 잭슨홀 연설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커지고 있어 당분간 높은 장중 등락이 불가피할 것이란 관측이다.

변동성 높은 장세는 지속되겠지만 주식 공급 감소에 따라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점쳤다. 자산운용사와 투자자문사의 현금비중이 늘었다는 점에 비춰 외국인의 주식 매도를 통한 공급이 없다면 매수 대기자금이 더 많다고 김 팀장은 분석했다.

그는 "이달 4조원 가량의 실질고객예탁금을 넣은 개인투자자들도 2조5000억원 순매수에 그치며 일정부분 현금비중을 유지하고 있다"며 "시장 하락을 주도한 낙폭과대 대형주, 중국 긴축 완화에 대한 기대가 높아지고 있는 중국 내수관련주, 중동 사태 해결 수혜가 가능한 건설주 중심의 단기적인 접근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