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낙폭 지나치지만…불확실성 여전-한화證

한화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3분기 예상 매출액을 하향조정하고 목표주가도 9만1000원에서 7만2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시장수익률(marketperform)'에서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으로 상향했다.

김운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감소폭이 예상보다 크고 업황 개선도 불투명하다"면서 "하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최근 주가 수준은 지나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3분기 매출액은 2분기 대비 7.1% 감소한 13조3678억원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지난 전망치에 비해 큰폭 감소한 318억원으로 예상치롤 하향조정했다.

홈엔터테인먼트(HE) 사업부는 당초 전망과 달리 경기 둔화 및 경쟁 심화로 인해서 영업이익률이 2 분기 대비 소폭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모바일커뮤니케이션스(MC)사업부는 2분기보다 영업이익률이 소폭 하락할 것으로 봤고, 에너지솔루션(AE)사업부는 에어컨 계절성으로 적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주가는 이 모든 변수를 고려한 것에 비해 낙폭이 지나치게 크기 때문에 상승여력이 있다"면서도 "주식시장의 밸류애이션 회복속도보다 빠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