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하이마트, 가전 유통 시장 독주 '강세'

하이마트가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25일 오전 9시 10분 현재 하이마트는 전날보다 1500원(2.32%) 6만6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하이마트에 대해 가전제품 유통시장에서 독보적인 지위가 강화되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7만4000원에서 8만1000원으로 올려잡았다.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

한상화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매출액은 3조58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유통채널 확보를 통해 시장 내 확고한 지위 유지, 프리미엄급 제품의 대체 수요 발생, 오프라인 가전유통채널 시장에서 시장점유율 1위 유지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양호한 영업수익성에도 불구하고 경영권 변동 과정에서 발생한 과중한 차입부담으로 인해 비영업손익은 상당히 열위한 상황이지만 이자비용 부담은 점진적으로 축소될 것이라고 한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영업활동으로 인한 지속적인 현금흐름 창출, 이번 IPO로 유입된 현금으로 장기차입금 2600억원을 조기상환해 연간 금융비용 156억원(=차입금 2600억원*이자율 6%)이 경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실적은 상반기 매출액 성장률보다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9.8%, 24.0% 증가한 9866억원, 827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외형 성장세가 1분기와 2분기(11.6%, 14.6%)보다 확대되며 이로 인해 영업이익률도 전년 동기 대비 0.3%pt 개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계절성 상품인 에어컨의 매출액도 호조세를 나타냈지만 그 외 제품들도 고른 성장율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