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건 잡으려고 손 뻗었다가 '깜짝'…지하철역에 들어선 광고 실체는?

지하철역에 마트가 들어섰다? 서울 지하철 선릉역에 실사에 가까운 사진들이 진열됐다. 이는 다름아닌 홈플러스가 지하철역에 입점시킨 '가상 스토어'다.

홈플러스는 25일 서울 지하철 선릉역에 세계 최초로 ‘홈플러스 스마트 가상 스토어(Homeplus Smart Virtual Store)’를 오픈했다. 선릉역 2호선 개찰구 앞 기둥 7기와 삼성방면 승강장 스크린도어 6기로 구성됐다.사진의 물건을 사고 싶으면 스마트폰에서 '홈플러스 앱'에 접속하고 하단의 바코드를 인식해 구매하면 된다. 홈플러스는 우선 고객들이 선호하는 500여 개 주요 신선식품 및 생활필수품 등의 상품이미지를 바코드 또는 QR코드와 함께 실제 쇼핑공간처럼 구현해 놓았다.

직장인을 위한 간편식 등으로 구성된 ‘Good’ 시리즈, 홈플러스에서만 취급하는 TESCO 직수입 상품 및 온라인 고객들이 많이 찾는 Best 100 상품, 유아용품 등으로 구성된 ‘Happy’ 시리즈, 사무용품 및 주말 가족들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레저상품, 어린이 완구 등으로 구성된 ‘Together’ 시리즈 등 총 3개의 시리즈와 11가지 세부 테마로 이루어져 있다.

분당선 환승을 포함 선릉역을 이용하는 일평균 20만 명의 시민들이 지하철을 이용하면서 원하는 상품을 손쉽게 쇼핑하고, 출근 길에 장을 봐 퇴근 후 상품을 배송 받을 수 있도록 했다.한경닷컴 김하나 기자 han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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