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닥권 진입신호 강화…가치株 중심 전략을"-우리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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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투자증권은 26일 주식시장이 바닥권에 진입했음을 알리는 신호가 강화되고 있다는 분석을 내 놨다.
이 증권사 송경근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 올해 들어서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월간 최대 규모의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보수적인 매매패턴으로 대응하던 국내 기관들도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매수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송 연구원은 "무엇보다 내수주 중심의 보수적인 매매패턴에서 벗어나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비중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회사 내부사정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의 자사주 취득은 회사 가치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과 펀더멘털(기초체력) 관점에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의미하는 바가 작지 않다는 진단이다.
송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풋콜 비율(Put-Call Ratio)이 지난 9일 정점을 기록한 이후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며 "하락에 대한 극단적인 경계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그는 "주말 이후 예정된 정책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와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불안정한 장세흐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바닥권 진입신호가 강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가치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주 수급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기관의 경우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전후의 높은 자산가치를 보유한 업종이나 종목에 매수세를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는 당분간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송경근 연구원은 "국내 주식형 펀드로 올해 들어서뿐만 아니라 금융위기 이후 월간 최대 규모의 자금유입이 이뤄지고 있다"며 "보수적인 매매패턴으로 대응하던 국내 기관들도 지난 23일을 기점으로 매수세로 돌아서는 모습"이라고 전했다.송 연구원은 "무엇보다 내수주 중심의 보수적인 매매패턴에서 벗어나 전기전자와 운수장비, 화학 등 경기민감주에 대한 매수비중을 다시 늘리기 시작했다는 것이 중요하다"며 "국내 기관들의 매수세가 지수 방어에 어느 정도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자사주 매입에 나서는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는 것. 회사 내부사정을 가장 잘 아는 기업의 자사주 취득은 회사 가치대비 주가 하락이 과도하다는 판단과 펀더멘털(기초체력) 관점에서 자신감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의미하는 바가 작지 않다는 진단이다.
송 연구원은 "투자자들의 시장 방향성에 대한 기대감을 보여주는 풋콜 비율(Put-Call Ratio)이 지난 9일 정점을 기록한 이후 서서히 하락하고 있다"며 "하락에 대한 극단적인 경계감이 줄어들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했다.그는 "주말 이후 예정된 정책 이벤트에 대한 경계심리와 기대감이 교차하는 가운데 불안정한 장세흐름은 좀 더 이어질 수 있다"면서도 "바닥권 진입신호가 강화되고 있음을 고려할 때 가치주 중심의 트레이딩 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특히 이번 주 수급을 주도하고 있는 국내 기관의 경우에도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전후의 높은 자산가치를 보유한 업종이나 종목에 매수세를 집중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이는 당분간 유효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