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방향성 탐색…잭슨홀 연설 앞둔 '관망세'

코스피지수가 보합권에서 방향을 탐색하고 있다. 미국 중앙은행(Fed) 연례행사인 '잭슨홀 연설'을 앞두고 관망세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6일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1.24포인트(0.07%) 오른 1765.82를 기록 중이다.뉴욕 증시는 독일의 공매도 금지설과 고용지표 악화, '잭슨홀 연설'에 대한 불안감 등에 나흘만에 하락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피도 내림세로 출발했지만 이내 소폭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요 수급주체들이 멈칫하고 있는 상황에서 지수도 상승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3억원, 291억원 순매도하고 있고 기관은 54억원 가량 사들이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 모두 매수세가 유입돼 416억원 순매수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종이목재 업종이 1% 올라 상승폭이 가장 크다.

화학 운송장비 은행 보험 업종 등은 1% 이내에서 소폭 오르고 있고 전기전자 건설 통신 업종은 소폭 하락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혼조 양상이다. 삼성전자 현대차는 소폭 하락세고 POSCO 현대차는 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LG화학 신한지주는 오름세다.

이 시간 현재 상한가 6개를 비롯 298개 종목이 오르고 있다. 하한가 1개 등 316개 종목은 내리고 있고 11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