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zⓝCEO] (주)우리면, 한 끼로 손색없는 든든한 국수 한 그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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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한국인은 '밥심'으로 산다고 한다. 메뉴가 다양해진 최근에도 빵을 먹거나 밀가루 음식으로 한 끼를 대신하는 경우 '간단히 때웠다'는 느낌을 지우기 어렵다. 하지만 쌀로 만든 면으로 끓인 뜨끈한 한 그릇은 뱃속을 든든하게 채워준다. 쌀라면, 쌀국수를 제조하는 ㈜우리면(대표 이주현 www.woorimyeon.com)은 할아버지가 시작한 국수 사업을 아버지가 물려받은 뒤 다시 손자가 이어받은 기업이다. 그 주인공인 이주현 대표는 '소비자에게 친숙한 브랜드가 있어야 중소기업이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다'고 판단,㈜우리면을 만들어 조부로부터 이어온 국수사업을 다양한 방식으로 확장해 나가고 있다.

'국수의 맛을 되살려 우리 국민 가정의 식생활에 이바지하겠다'는 것이 ㈜우리면의 모토.이 회사의 강점은 기술력. 할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국수 제조 노하우를 바탕으로 고객의 입맛에 맞는 제품 개발에 나서고 있다.

그 결과 '진공숙성면'의 특허를 획득했고 샘표와 2008년부터 향후 5년 동안 독점계약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납품하고 있다. 2010년부터는 대한제분이 기획하고 ㈜우리면이 생산한 93% 건면 쌀국수를 청와대와 국방부에 납품하는 등 본격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고객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엄선된 원료만을 고집하고 최선의 설비를 사용해 제품의 품질과 안정성을 보장한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우리면의 소면은 진공소면 공법으로 수분의 함량을 일반 반죽보다 10% 이상 높이 첨가했고 다가수 숙성으로 속까지 잘 말려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잘 퍼지지 않아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수 있다.

이 대표가 내놓은 진공소면은 현재 그 품질을 인정받아 제조방법이 특허 등록된 상태다. 그 외에도 현재 쌀국수 제조방법,쌀 제분방법,쌀국수 면판형성장치 및 쌀국수 제조장치 등 4가지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 ㈜우리면은 '세계 최초의 쌀국수 대량 생산 기업'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현재 대량 생산을 위해 쌀국수 공장라인을 신축 중이며 9월 말 준공 후 오는 11월 농협,할인점 등에 납품해 소비자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예정이다.

신재섭 기자 sh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