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관업체, 러시아 가스관 北 통과 허용에 급등

강관업체가 러시아 가스의 국내 도입을 위한 가스관의 북한 영토 통과 허용 소식에 일제히 상승했다. 29일 국내 증시에서 가스관 공급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동양철관과 하이스틸이 가격제한폭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미주제강, 비앤비성원 등 강관업체들의 주가가 강세를 기록했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러시아 방문을 수행했던 이샤예프 대통령 전권대표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에서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한국과 러시아가 천연가스 공급 협정에 서명하면, 북한은 가스관 건설을 위해 북한 영토를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힌 것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북한은 가스관 건설을 위한 컨소시엄에는 참여할 의사가 없지만, 가스관 통과를 허용하면서 이에 따른 임대수익만 챙기려 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인터넷뉴스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