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인프라, 4Q 중국 성장성 회복-키움

키움증권은 30일 두산인프라코어에 대해 4분기부터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이라며 '매수' 의견과 목표주가 3만9000원을 유지하고, 기계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았다.

최원경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두산인프라코어는 3분기에 중국 굴삭기 시장의 역성장, 비수기 진입 등으로 다소 성장이 둔화되겠지만, 4분기에는 중국 시장의 성장세를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9월 초 신제품 출시, 2012년 수요에 대비한 딜러들의 재고 축적 등의 요인으로 다시 증가세로 전환될 것이라는 예상이다.

DII(밥캣) 전환우선주 8억달러에 대한 조기상환 기대감도 유효하다고 봤다.

내년 말 기준으로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은 DII 자체 차입금은 23억달러, DII 전환우선주가 8억달러다.최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기가 더블 딥으로 간다는 우려가 차츰 사라진다는 것을 전제로 올해 하반기 중 일부 혹은 전부에 대한 조기 상환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 경우 주가에는 상당한 호재로 작용할 전망"으로 기대했다.

그럼에도 올해 예상 주가수익비율(PER)이 6.9배에 불과해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