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몰 '와이즈파크' 홍대점 1일 오픈

애경, 젊은층 겨냥 매장 구성
애경그룹 부동산개발회사인 AM플러스자산개발은 내달 1일 서울 지하철 2호선 홍대역 부근에 중소형 복합쇼핑몰인 '와이즈파크(Y'Z PARK)'를 연다고 30일 발표했다. 서울 구로와 경기 분당,수원,평택 등에서 백화점(AK플라자)을 운영하고 있는 애경그룹이 쇼핑몰을 직접 개발해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와이즈파크 홍대점은 홍대역 8번 출구에서 걸어서 1분 거리에 2007년 준공됐으나 법적 이해 관계가 얽혀 영업하지 못하던 '스타피카소' 건물을 AM플러스자산개발이 통째로 임차해 내부 리뉴얼 공사를 거쳐 개점한다. 지하 5층~지상 11층,연면적 2만9000㎡ 규모로 40여개 브랜드가 입점한다. 일본 제조직매형 의류(SPA) 브랜드 유니클로가 국내에서 세 번째로 큰 매장면적(2314㎡)으로 들어서고,이랜드 SPA브랜드 미소(MIXXO)와 신발전문점 ABC마트 등도 대규모 매장을 연다. 롯데시네마 영화관과 대형서점 북스리브로,패밀리레스토랑 빕스 등도 입점해 쇼핑과 문화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복합쇼핑몰 형태로 운영된다. 애경 관계자는 "명품과 고가 브랜드 위주의 백화점과 달리 젊은층을 겨냥한 SPA브랜드와 영캐주얼,가두점 브랜드 중심으로 구성되는 멀티 쇼핑몰"이라며 "분양 위주의 사업방식을 배제하고 사업주가 입점 브랜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점에서는 백화점과 비슷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 자산가치가 떨어진 분양 쇼핑몰을 리뉴얼하거나 시장선점이 가능한 지역에 중소형 쇼핑몰을 개발해 '와이즈파크'라는 브랜드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