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 탁월한 원가경쟁력+규모의 경제 '긍정적'-우리證

우리투자증권은 31일 OCI에 대해 "탁월한 원가경쟁력과 규모의 경제를 바탕으로 경쟁사 대비 매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할 전망"이라며 '매수' 추천했다. 목표주가는 50만원으로 책정됐다.

이 증권사 김재중 연구원은 "OCI의 현재 주가는 과매도 상태로 투자매력이 상당히 높다"며 "올해와 내년 예상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7.4배와 6.4배"라고 설명했다. 이어 "OCI의 영업실적 역시 3분기에 전분기 대비 17.6% 줄어든 298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나 4분기에는 증설설비와 기존설비의 가동률이 동시에 상승할 뿐만 아니라 독일의 보조금 축소(2012년 초 예상) 이전 태양광 설치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 13.2%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다만 폴리실리콘 제3 공장 디보틀넥킹 공사완료 이후 본 공장과 연결작업 및 가동률 정상화 과정에서 생산손실이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그는 "OCI는 현재 주요 원재료인 메탈실리콘 가격 급등이 산업 전반적인 원가 상승요인임을 인정하고 있다"며 "따라서 자급률 상승을 위해 말레이시아에 현지공장을 설립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정현영 기자 jh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