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전망]본격 상승전 진통과정…코스피 최대 1900P 예상-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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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은 31일 9월 국내증시는 변동성이 내려감과 동시에 안정을 되찾을 것이란 전망을 내 놨다. 코스피 예상밴드는 1750~1900포인트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주가는 8월의 변동성이 이어지지 않는 안정된 흐름 속에 상단과 하단이 생각보다 좁게 갇혀 있을 것"이라며 "상단이 제한된 이유는 추후 전개될 기업이익 하향조정 때문이고 하단이 제한된 것은 8월 증시의 가파른 하락 속도와 선진국 통화정책,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9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증시의 변곡점으로 작용하기는 힘들겠지만 미국이 재정지출을 강하게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 정도는 줄 수 있다고 봤다. 일단은 내달 5일 오바마 대통령의 노동절 연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김 팀장은 "8월 증시가 올해의 바닥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부터는 올라가기 위한 준비과정이 나타나되 1~2개월 정도 본격 상승이 시작되기 전 진통 과정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9월을 잘 넘겨도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실타래는 돈이 있는 중국에서 풀어줘야 하지만 중국도 물가를 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김 팀장은 "따라서 아시아 내수성장이 장기적 대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달러 약세로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고 했다.
9월 증시가 완만한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안정을 찾는다면 중소형주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 팀장은 "증시 안정을 기반으로 대형주를 트레이딩 하고 중형주는 보유 기간을 좀더 길게 가져가는 기술적인 매매가 필요한 달이 9월"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
이 증권사 김정훈 투자전략팀장은 "주가는 8월의 변동성이 이어지지 않는 안정된 흐름 속에 상단과 하단이 생각보다 좁게 갇혀 있을 것"이라며 "상단이 제한된 이유는 추후 전개될 기업이익 하향조정 때문이고 하단이 제한된 것은 8월 증시의 가파른 하락 속도와 선진국 통화정책, 재정정책에 대한 기대감 때문"이라고 설명했다.9월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증시의 변곡점으로 작용하기는 힘들겠지만 미국이 재정지출을 강하게 삭감하지 않을 것이라는 안도감 정도는 줄 수 있다고 봤다. 일단은 내달 5일 오바마 대통령의 노동절 연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는 진단이다.
김 팀장은 "8월 증시가 올해의 바닥인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제부터는 올라가기 위한 준비과정이 나타나되 1~2개월 정도 본격 상승이 시작되기 전 진통 과정을 경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9월을 잘 넘겨도 유럽과 미국의 재정위기 문제가 근본적으로 해결되는 것은 아니기 때문"이라며 "실타래는 돈이 있는 중국에서 풀어줘야 하지만 중국도 물가를 잡는 것이 급선무"라고 판단했다.김 팀장은 "따라서 아시아 내수성장이 장기적 대안인 것은 분명하지만 달러 약세로 시간을 벌 필요가 있다"고 했다.
9월 증시가 완만한 달러 약세 기조 속에서 안정을 찾는다면 중소형주 장세가 재현될 가능성을 높게 점쳤다.
김 팀장은 "증시 안정을 기반으로 대형주를 트레이딩 하고 중형주는 보유 기간을 좀더 길게 가져가는 기술적인 매매가 필요한 달이 9월"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효진 기자 jin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