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플랜 2015 발표'…"쉐보레 6개월 판매 27% ↑"

수익증대, 인재개발, 고객만족, 최고품질 등 4가지 중점사항 발표
쉐보레 6개월 판매…전년비 27% ↑
"중형 세단 말리부, 알페온 e-어시스트 출시로 판매 늘릴 것"

한국GM이 회사 5개년 발전 계획 및 내수시장 성장을 위한 '플랜(P.L.A.N.) 2015'를 발표했다. 이를 위해 △수익 증대(Profitability), △인재 개발(Local Talent), △고객 만족(A+ Customer Satisfaction), △최고 품질(Number 1 in Quality) 등 4가지 중점 사항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31일 부평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향후 브랜드 운영 및 발전 전략을 발표했다.

아카몬 사장은 "한국 시장에 쉐보레 신차 출시를 통해 지속적으로 수익 증대를 나설 것이고, 인적자원 양성과 투자를 통해 가장 일하고 싶은 회사로 변화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라이클 사이클 전체에 걸쳐 'A-플러스' 고객 만족을 제공할 것이며, 모든 제품 세그먼트에서 최고 수준의 품질을 달성하겠다"고 강조했다.이는 신제품 출시 강화와 고객 품질 만족을 높여 5년 내 쉐보레 성장을 이끌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와 함께 아카몬 사장은 올해 3월 쉐보레 브랜드의 한국 론칭 이후의 내수 시장에 대한 성과도 공개했다.

아카몬 사장은 "쉐보레 브랜드에 대한 고객들의 성원과 연이은 신제품 출시로 지난 3월 이후 6개월간 내수시장 판매실적이 전년 대비 27% 늘었다"며 "완성차 수출은 작년 보다 7%, CKD(반조립제품) 수출은 11% 각각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GM은 올 상반기 중 쉐보레의 글로벌 성공에 핵심적 역할을 수행했고 전 세계 쉐보레 판매 차량의 4분의 1은 한국에서 생산된 차량이었다"고 밝혔다.

또 그는 "최근 실시한 브랜드 이미지 조사에서 전체 응답자 중 98%가 쉐보레 브랜드를 알고 있었다고 답했다"며 "55%가 쉐보레 브랜드 구매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4분기 말리부 출시…쉐보레 국내 성장 이끌 것"한국GM은 올 하반기 혁신적인 신제품 2개 차종을 통해 성장 가속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한국GM은 올 4분기에 글로벌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와 준대형 세단 알페온의 고연비 차종인 '알페온 e-어시스트'를 내놓겠다고 발표했다. 이중 알페온 e-어시스트는 기존 알페온보다 연비가 30% 향상된 모델이다.

아카몬 사장은 "4분기 중형 세단 말리부 등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 활동을 통해 쉐보레 판매 상승세를 이끌 것"이라며 "말리부는 전 세계 국가 중 한국시장에서 가장 먼저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쿠시 오로라 부사장은 말리부 글로벌 판매계획과 관련 "올해 말부터 말리부를 해외 시장으로 수출을 시작할 것이고 내년 중반까지 전 세계 다양한 지역에서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부평=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