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대 롯데캐슬 블루①규모]매머드급 단지 1326가구 中 699가구 일반분양

청약 인기많은 전용 84㎡가 전체의 61% 차지
분양가 차등 적용해 최대 5천만원까지 차이 나
9월1일 모델하우스 열고 9월6일 1순위 청약

롯데건설은 부산 사하구 다대주공2단지를 재건축하는 아파트 ‘다대 롯데캐슬 블루’의 모델하우스를 9월1일 열고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지하 2층, 지상 27~35층 9개동에 1,326가구로 구성되는 대규모 단지다. 이 가운데 조합원분을 제외한 699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84㎡A 286가구 △84㎡B 99가구 △84㎡C 39가구 △101㎡A 44가구 △101㎡B 64가구 △119㎡A 108가구 △119㎡B 59가구 등이다.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전용 84㎡형이 일반 분양물량의 61%를 차지한다. 분양가는 3.3㎡당 700만~800만원 초중반대로 예정하고 있다. 층 및 향에 따라 분양가를 차등 적용해 84㎡형의 경우 1층과 로열층의 가격차이가 3천만원정도 난다.

분양 관계자는 “저층 세대의 분양성을 높이기 위해 가격차이를 뒀고 기존 아파트를 팔아 새 아파트로 갈아타는 수요를 겨냥해 주변 아파트 시세수준에 분양가를 맞췄다”고 설명했다.중도금 납부조건도 괜찮은 편이다. 101㎡ 및 119㎡ 계약자에게 중도금 60%를 무이자 조건으로 대출지원된다. 84㎡계약자는 총 6회를 내야하는 중도금 가운데 1~3회차는 무이자 조건, 나머지는 이자 후불제조건이 적용된다.'다대 롯데캐슬 블루'는 다대포항에서 직선거리로 600m쯤 떨어져 있어 일부 세대에서는 바다조망이 가능하다. 단지 남쪽으로 배치되는 103동 및 106동에서는 대체로 바다가 보이고 101동 및 105동에서는 부분적으로 조망할 수 있다는 게 롯데건설의 설명이다.

1,000가구가 넘는 대단지인데도 9개동만 배치된다. 건폐율이 14.8%에 불과하다. 초고층 아파트여서 대지 면적 대비 건물의 바닥면적이 차지하는 비율이 낮은 대신 조경면적이 그만큼 넓다는 의미다.

특히 다양한 테마공원과 함께 5m씩의 경사차이를 활용한 계단형 폭포는 단지의 상징물로 자리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안에 차로가 조성되지만 보행자 통로와는 분리돼 설계됐다.대규모 단지에 걸맞게 주민공동시설인 ‘캐슬리안 센터’의 규모도 총 1,200여㎡로 매머드급 이다. 이곳에는 휘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북카페 어린이놀이시설 사우나 연회장 다목적실 등을 들인다.

아파트 실내는 2면 개방형이어서 시원스런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전세대 4층이상 안방 발코니에는 화재 등 비상상황 발생 시 간단한 조작으로 아래층으로 피난할 수 있는 사다리가 설치되는 게 눈길을 끌고 있다.

롯데건설은 9월5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9월6일부터 사흘간 순위별로 청약을 받는다. 모델하우스는 부산지하철 1호선 당리역 2번 출구를 나오면 바로 보인다. 입주는 2014년 8월 예정이다. <분양 문의:(051)204-5551>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