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로스터 美판매가, 국내보다 200만원 비싸다

현대차 '고가 전략' 시동…최고급 모델 2만3000달러
현대자동차가 3도어 쿠페 '벨로스터'(사진)의 미국 판매가격을 국내 가격보다 높게 책정했다.

31일 현대차에 따르면 현대차미국법인은 벨로스터 더블클러치(기본사양 기준)의 권장소비자가격(MSRP)을 운송비 760달러를 포함해 1만9310달러로 결정했다. 파노라마 선루프,18인치 컬러 인서트 알로이 휠,안개등,프리미엄 오디오,버튼 시동 및 스마트키 시동,후방 카메라 장착 내비게이션 시스템 등 선택사양을 모두 갖추면 4000달러가 더 필요하다. 풀옵션을 갖춘 최고급 모델 가격이 2만3310달러에 이른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최상급 모델(더블클러치 팩)의 가격 2230만원보다 200만원가량 더 비싸다. 현대차가 벨로스터의 미국 판매가를 국내보다 높게 책정한 것은 성능과 디자인 등에서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현대차미국법인 관계자는 "Y세대를 겨냥한 벨로스터는 미니 쿠퍼, 폭스바겐의 비틀,도요타의 사이언 tC와 경쟁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쿠페 모델이 뒷좌석에 타기 위해서는 앞문을 먼저 열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지만 벨로스터는 쿠페 스타일의 디자인을 유지하면서도 (오른쪽)뒷문을 장착해 편리해졌다"고 말했다.

벨로스터는 지난 4월 국내 출시됐으며 7월 말까지 6166대가 팔렸다. 운전석에 1개,조수석 측면에 2개의 도어를 장착한 파격적 디자인으로 20대 후반과 30대 초반의 젊은층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1.6ℓ의 GDI(가솔린 직접분사)엔진과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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