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부산ㆍ부산2ㆍ도민, 대신저축銀으로 새 출발

중앙부산 · 부산2 · 도민저축은행을 기반으로 새로 출발한 대신저축은행이 31일 서울 논현동 본점에서 창립기념 행사를 갖고 본격 영업에 들어갔다. 우려됐던 대규모 자금 유출은 일어나지 않았다. 영업 첫날 184억원이 빠져나갔지만 108억원의 예금이 들어왔다. 대신증권 관계자는 "출금 대비 예금 비율이 59%로 저축은행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감안하면 괜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대신저축은행은 기존 3개 저축은행의 자산과 5000만원 이하 예금을 자산부채 인수(P&A) 방식으로 이전 받아 자산 규모는 1조원 수준이다. 이어룡 대신증권 회장은 기념식에서 "50년간 증권업을 통해 얻은 노하우로 안정적인 고객 자산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종서 기자 cosmo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