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쉐보레 도입 후 판매 27% 증가"

아카몬 사장, 기자간담회
마이크 아카몬 한국GM 사장은 31일 부평 본사에서 쉐보레 브랜드 도입 6개월을 맞아 기자간담회를 열고 "쉐보레 도입 이후 국내 판매(3~7월)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27% 늘었다"며 "고객들 중 98%가 쉐보레 브랜드를 알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GM은 쉐보레 도입 이후 올란도를 시작으로 카마로와 아베오 등 6개 신제품을 내놨다. 아카몬 사장은 "오는 10월 출시되는 말리부는 두 자릿수 점유율을 달성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말리부의 구체적인 가격은 밝히지 않았다. 아카몬 사장은 "전 세계 판매 쉐보레 차량 4대 중 1대가 한국에서 생산된다"고 덧붙였다. 오는 11월3일 출범 100주년을 맞는 쉐보레 브랜드는 GM의 4개 핵심 브랜드 중 하나이자 최대 규모의 글로벌 브랜드다. 지난해 전 세계 130개국에서 425만대의 차량이 판매됐다. 글로벌 GM 전체 판매량의 53%에 해당한다.

최진석 기자 iskr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