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타임스(FT)와 애플, 최후의 승자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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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애플 앱스토어 서비스 중단을 선언했다.
FT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애플의 구독서비스를 통해 얻어진 고객 정보의 통제권과 수익 배분을 놓고 수개월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 아이패드 및 아이폰용 앱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애플은 올 2월 FT를 포함한 출판업계들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아 구독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애플은 고객 정보에 대한 소유권과 수익의 30%를 주장하며 오직 앱스토어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대해 FT는 지난 6월 8일 출판업계 최초로 모바일 어플의 인터넷 버전인 HTML5 기반의 웹 어플을 출시했다. 이는 앱스토어로 한정된 서비스 제공 경로에서 벗어나 애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웹 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으로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했다.
FT 대변인은 애플과의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관계는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주말 잡지인 '하우 투 스펜드 잇'의 앱을 9월 초 출시하기로 했다"며 애플 앱스토어에 다른 앱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
FT 대변인은 31일(현지시간) 애플의 구독서비스를 통해 얻어진 고객 정보의 통제권과 수익 배분을 놓고 수개월간 협상을 진행했으나 합의 도출에 실패, 아이패드 및 아이폰용 앱 서비스를 중단한다고 밝혔다.애플은 올 2월 FT를 포함한 출판업계들로부터 콘텐츠를 제공받아 구독서비스 운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애플은 고객 정보에 대한 소유권과 수익의 30%를 주장하며 오직 앱스토어에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제한했다.
이에 대해 FT는 지난 6월 8일 출판업계 최초로 모바일 어플의 인터넷 버전인 HTML5 기반의 웹 어플을 출시했다. 이는 앱스토어로 한정된 서비스 제공 경로에서 벗어나 애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웹 브라우저를 통한 접속으로 단말기 종류에 관계없이 서비스를 제공받도록 했다.
FT 대변인은 애플과의 합의 실패에도 불구하고 "양측의 관계는 여전히 우호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사의 주말 잡지인 '하우 투 스펜드 잇'의 앱을 9월 초 출시하기로 했다"며 애플 앱스토어에 다른 앱을 제공할 계획을 밝혔다.
한경닷컴 유원 기자 uon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