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주택 인ㆍ허가, 2010년의 2배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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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형주택 인기에 서울 271%↑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주택건설 인 · 허가 물량이 총 3만7878가구로 작년 같은 달의 1만6812가구에 비해 125.3% 증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는 직전 3년간 7월 평균 인 · 허가 물량 2만894가구에 비해서도 81.3% 늘어난 규모다.
주택 유형별로는 다세대 · 다가구주택이 1만1236가구로 작년 동월(4623가구)보다 143% 증가했다. 단독 · 연립주택은 5311가구로 전년 동월(4402가구)에 비해 20.6% 늘었다. 아파트도 2만1331가구가 인 · 허가를 받아 작년(7787가구)보다 173.9%,최근 3년 평균(1만1790가구)보다 80.9% 각각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7747가구로 전년 동월(7947가구) 대비 123.3% 늘었다. 지방은 2만131가구로 작년(8865가구)에 비해 127.1% 확대됐다. 서울은 도시형 생활주택과 다가구 · 다세대 주택 공급 확대로 작년 같은 기간(1718가구) 보다 271.4% 늘어난 6380가구가 인 · 허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다가구 · 다세대 · 도시형 생활주택 등의 건축규제 완화로 인 · 허가 건수가 늘고 있다"며 "이들 주택은 단기간 내 입주가 가능해 하반기 이후 전 · 월세시장 수급 안정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중소형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7월 주택건설 인 · 허가를 받은 전용 85㎡ 이하 중소형 주택은 2만9747가구로 작년 동월보다 186.2% 늘었다.
김보형 기자 kph21c@hankyung.com